"로비의 핵심은 통찰력이에요.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한 후 대책을 강구해야 하죠."

"신념 있는 로비스트는 자신의 승리만을 믿지 않는다."

"승자는 상대보다 한발자국 앞서서 회심의 한방을 상대보다 먼저 날려야 해요. 상대를 놀라게 만들되 상대에게 놀라선 안돼요."(Lobbying is about foresight, about foresight, about anticipating your opponent`s moves, and devising counter measures. The winner walks one step ahead of the opposition. Its about making sure you surprise them and they don`t surprise you".)

"이 나라 자체가 잘못 되었기 때문이죠.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정직한 의원에게 보상하지 않고 쥐같은 자들에게 보상하죠. 자기 잘리만 보전하면 나라도 팔아 먹을 자들에게요. 실수하지 마세요. 이 쥐들이 미국민주주의의 진정한 기생충 입니다."

이 나라 자체가 잘못 되었기 때문이죠.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정직한 의원에게 보상하지 않고 쥐같은 자들에게 보상하죠. 자기 자리만 보전하면 나라도 팔아 먹을 자들에게요. 실수하지 마세요. 이 쥐들이 미국민주주의의 진정한 기생충 입니다.

 

 

 

 

영화를 관통하는 대사들이 있습니다. 명대사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이런 대사들이 영화를 이해하거나 캐릭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죠. 영화 리뷰를 하는데 처음으로 대사를 적고 시작하는데요. 저 대사들은 영화의 생각을 말해주는 대사이기도 하고, 미스 슬로운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좋은 대사 같아서 먼저 적어보았습니다.

 

로비스트 솔로운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불법적인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항상 팀에게 승리만을 안겨주기도 하구요. 단 하나 더러운 로비스트들과 다른점은 그녀의 변호사가 "당신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더럽게 살진 않았네요"(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안나네요)라는 대사에서 알 수 도 있듯 자신의 신념과 일치될때마 로비를 펼친다는 점입니다. 아마 영화를 보고 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을 텐데요. 청문회에서 그녀의 마지막 발언에 따르면 그녀는 승리를 위해서 팀을 옮겼고 자신의 신념보다 승리하는데 빠져있다고 말한 부분때문 같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부분도 그녀가 이기기 위한 대사 일뿐라고 생각합니다. 승리에 도취되어 있다고 5년의 감옥형을 선택하는 로비스트는 없을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녀의 신념과 총기 규제 법안이 일치했기 때문에 그 승리를 위해서 자신을 던질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대사들은 정말로 이 영화를 잘보여주는데요. 그녀는 승리를 위해서 모든 판을 만들어 나갑니다. 영화 마지막 반전인 스파이를 심어 놓고 온 부분뿐만 아니라 이 영화의 모든 내용은 결국 그녀가 원하는 그녀가 이기기 위해서 만든 설계였던거구요. 그녀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늘 예측해서 한발 먼저 움직이고, 이기기 힘든 싸움인거를 알고 자신을 던지는 것만이 이 판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던거죠. 이러한 계획하고 능력은 신념이 없으면 나올 수 없었을거구요.

 

 

 

이 싸움을 이기기 위해 그녀는 불법 도청한 내용을 터트립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이러한 방법을 써서 이기는게 과연 옳은것인가는 뒤로 하고, 도청된 내용을 터트리는 타이밍이나 방법들이 그녀의 스타일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다른 로비스트의 협박에 넘어간 청문의원과 이런 의원처럼 자기 연임에만 관심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시원한 한방의 연설과 도청한 증거를 전달하는 방식이 시원한 한방의 통쾌함을 안겨 주네요. 신념있는 로비스트가 뭔지 잘 보여주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