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굉장히 핫하다는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드디어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동네 편의점에서 구입했는데요, 불닭 10억개 돌파기념 한정판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여 더 인기가 많은것 같네요. 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져서 그런지 제 주변에서 불닭볶음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요, 저는 함께 동참하자니 매운걸 잘 먹지 못해서 늘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듣자하니 이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까르보~ 이기 때문인지 덜 맵다는 소문을 접하고 용기내서 구입했는데요. 컵라면도 있고 봉지라면도 있어 고민하다가 둘다 집어 왔네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서 시작한 맛비교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우선 재미있게 비교했고요 먼저 말씀드리면 매운걸 잘 못먹어도 드실 수 있어요. 물론 아~주 아~주 매운걸 못드신다면 비추이겠지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메뉴인건 확실합니다.
먼저 사발면 형태인데요, 멀리서도 둘다 분홍분홍해서 그런지 상당히 눈에 잘 띕니다. 큰사발밖에 없던건지 큰놈으로 집어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았어요. 가격은 1,500원입니다.
칼로리는 425kcal이구요, 콜레스테롤은 없지만 나트륨이 64%라 조금은 강력한 맛을 예상해볼 수 있겠군요. 실제로 면을 먹고 나서 물을 많이 먹긴 했는데 나트륨 성분 때문인지 매워서 그런건지는 저도 답을 찾을수 없군요^^;
컵라면 조리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 사발면 볶음면 드셔보셨다면 동일한 방식인데요 면만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시고 4분정도 대기, 그 이후에 물을 조금 남기신 후 액상스프와 분말스프를 넣어주고 쉐킷쉐킷 해주시면 됩니다.
내용물을 꺼내보면 꽤 심플합니다. 꼬불꼬불한 두꺼운 면발과 분말스프, 액상스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커피포트에 물을 데워서 면에만 물을 부어주시구요, 뚜껑을 덮고 4분 대기해주세요. 설명처럼 뚜껑위에 스프를 올려놓고 대기하면 더 깊은맛의 볶음면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설명을 이제야 봤는데 설명대로 진행했었네요!!
컵라면의 경우 말씀드리자면 물을 생각보다 조금 많이 남긴 상황이긴 한데요, 너무 뻑뻑한걸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물을 자작하게 남겨두셔도 괜찮아요. 액상스프 붓고, 분말스프 붓고, 섞어주면 까르보 불닭볶음면 컵라면 조리 완성입니다.
같은시간, 동시에 진행한 봉지라면 조리! 둘다 디자인은 동일해서 역시 봉지라면 사이에서도 상당히 핑크핑크하여 잘보이네요. 가격은 컵라면과 동일한 1,500원이었습니다.
영양정보는 550kcal로 컵라면보다 125kcal 높았는데요. 아무래도 중량이 컵라면이 105g이고 봉지라면이 130g이다 보니 그럴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봉지라면 조리법 역시 짜파게티와 동일한 조리법이라 생각하시고 진행하시면 쉽게 이해되실것 같아요. 끓는물에 면을 넣고 5분을 더 끓여주시고, 물을 8스푼정도 남긴 후 액상스프와 분말스프를 넣고 비벼주시면 됩니다.
봉지라면의 구성도는 이렇긋습니다. 동그랗고 두꺼운 면발과 똑같이 액상스프, 분말스프로 이루어져 있네요.
그러다 문득 궁금해서 면과 스프를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왼쪽이 컵라면, 오른쪽이 봉지라면인데요 라면을 보면 확실히 봉지라면의 면발이 조금 더 두꺼운 편이었어요. 스프는 맛을 비교하진 않았지만 겉포장이 조금 달라보입니다!!
그럼 다시 봉지라면으로 조리로 돌아와서 냄비에 면을 넣고 5분정도 익혀줍니다.
그리고 나서 국그릇에 면과 국물을 조금만 남겨주시고, 액상스프, 분말스프 순으로 똑같이 조리해봅니다. 그리고나서 똑같이 쉐킷쉐킷 섞어주면 봉지라면 조리도 끝났습니다.
사실 물의 농도차이가 조금 다르다는 함정에 빠졌지만 둘다 완벽한 까르보 붉닭볶음면으로 완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봉지라면(왼쪽)은 조금 더 찐득한 느낌의 라면으로 직접 불에서 조리가 되어서 그런지 확실히 면이 더 착착 입안에서 감기는 느낌이 들구요~ 컵라면(오른쪽)은 물을 조금 더 남겨놓았지만 자작한 느낌의 불닭볶음면이 입안에서 촉촉하게 느껴졌어요.
혹시 드시고 싶은데 매워서 어렵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렇게 물을 조금 더 남겨놓고 드시면 매운의 정도가 확실히 덜하답니다. 매운걸 원하신다면 물을 조금 남겨놓는게 맞지만 그러면 분말스프를 섞을때 힘드실 수 있으므로! 적당하게 최고~
봉지라면으로 조리하면 컵라면보다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 라면다운 느낌은 있습니다. 면이 더 탱글탱글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쫄깃 하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불닭볶음면을 싹쓸이 했는데요~ 승자를 정해줘야 하는 시간이 돌아왔는데..
기대하셨을텐데 저는 무승부를 주고 싶습니다. 우선 맛은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조리방법의 차이에서 맛이 갈린다 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봉지라면의 면발과 사발면의 면발의 차이가 있는 그정도의 차이고요 맛은 저는 똑같았습니다!!!
오랜만에 불닭볶음면을 도전해봤는데 까르보 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밖에 없는 부드러운 불닭볶음면을 맛보실 수 있을꺼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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