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는 횟수
머리를 매일 감지 않아도 두피 상태가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머리를 매일 감아도 두피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개인별로 건성, 지성, 민감성, 지루성 등 두피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머리 감는 횟수는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번 감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것 같아요. 간혹 건성 두피로 기름이 빨리 끼지 않는 경우에는 이틀에 한번 감아도 두피 상태가 괜찮기도 하겠지만 반대로 지성 두피를 가진 분들은 적어도 한번, 많으면 아침 저녁으로 두번 감기도 하더라고요.
과거에 머리 감는 횟수가 너무 잦아도 문제가 된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횟수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얼마나 제대로 감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우선 머리를 감을때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빠진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고요.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제때 제거해주지 않으면 각질이 생겨나고 나중엔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머리 감는 횟수는 1회 이상이 적당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온수를 사용하고 손톱으로 두피를 긁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지압하듯 감아야 두피 자극이 덜합니다.
샴푸도 건성요, 지성용 샴푸 등 본인의 두피 상태에 맞춰 사용하고 계면활성제가 없는 저작극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고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터는 것이 아니라 극세사처럼 부드러운 수건으로 눌러가면서 말리고 찬바람으로 말리면 두피를 조금 더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머리를 감는 시기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두피에는 더 좋다고 해요. 하루종일 생활하면서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그대로 둔채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것 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두피 건강에 더 좋겠죠?
하지만 저처럼 지성두피를 가진 사람이 밤에 머리를 감고 자면 낮에 한참 활동하다가 떡진 머리를 발겨하게 될꺼에요. 이런 경우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부지런히 감아주는 것이 가장 좋을텐데 생각처럼 머리 감는 횟수를 2번으로 유지하는 것이 쉽진 않아요.
게다가 머리를 밤에 감으면 잘 말리고 잠을 자야 하는데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상태가 되어 오히려 더 안좋을 수 있어요. 결국 두피 건강을 위해서는 머리 감는 횟수 만큼 중요한 것이 제대로 머리를 감고 말리는 것입니다.
참고로 샴푸 양을 많이 한다고 해서 샴푸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샴푸액이 두피에 남아 모공이 막힐 수 있어요. 적은 양의 샴푸를 사용하더라도 골고루 충분히 물을 적신 머리에 발라 마사지하듯 머리를 감고 여러번의 헹굼을 통해 샴푸액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주변에 탈모 고민을 가진 분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 감는 횟수에 대해 저도 덩달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머리 감는 횟수와 방법부터 제대로 아는 것이 필요하고요. 무엇보다도 탈모는 샴푸로만 효과를 보긴 어렵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서 진단하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