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아파트 장단점
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당장 생각나는 것은 보편적이지만 당첨되기 어려운 일반 분양이 있고요. 급매물을 찾아서 구입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밖에도 조합원 아파트에 가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제가 아는 지인도 조합원이 되어 아파트 분양을 대기중인데 꽤 오래전에 가입한 것 같은데 아직도 분양 시작을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파트 분양만 되면 시세 차익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대기한다고 하는데요. 지인이 당장 내집마련이 급한 것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합원으로 가입할때만 하더라도 토지 매입율이 90% 가까이라 조합 측에서도 금방 건축이 될 것으로 홍보를 했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도 남은 토지지분에 대한 매입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아파트 장단점은 무엇이기에 선택을 한 것인지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조합원 아파트란 무엇일까요? 같은 지역군에 있는 주민들이 모여 주택이나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한 조합으로 조합이 사업주체가 되어 토지를 매입하고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건설방식을 말합니다. 즉 직접 조합원(거주민)들이 참여하는 아파트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어요.
먼저 조합원 아파트 장단점으로 가격적인 면을 먼저 짚어볼께요.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약 10~20%정도 가격적인 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시행사를 두지 않고 조합원들이 직접 움직이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된다고 하네요.
일반 주택에 비해 가격 책정이 비교적 투명하여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추가 분담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처음 계획한 금액보다는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 됩니다. 추가 분담금으로 토지매입비, 건축비, 인건비 또는 추가 모집비용, 운영비 등을 예상할 수 있겠네요.
조합원 아파트 장단점에 대한 내용인만큼 조합원 자격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죠? 무주택자이거나 주거 전용면적 85m2 이하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이면서 조합설립 인가 신청일 현재 생활권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여야 합니다. 만 19세 이상 세대주면 누구나 조합원에 가입할 수 있고요.
조합원 자격이 되어 가입을 원한다면 계약금을 지불하면 되는데요. 사업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조합원 자격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예상보다 사업기간이 길어지면 조합을 탈퇴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분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제가 언급한 지인의 사례처럼 사업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간혹 계획이 무산되는 경우가 있어 조합원 아파트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조합원 간 분쟁이 발생하거나 의견이 조율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완공 가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얼마나 조합이 잘 운영되는지도 사실상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한번 가입하면 탈퇴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해야겠지요.
하지만 조합원 아파트는 자신이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지정하여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는다는 점이 굉장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원하는 동호수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어 조합원 아파트 장단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종종 조합원 아파트 관련하여 뉴스에서 문제로 언급되는 경우가 있어 대중들에게 인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최근 몇 년간 갑작스럽게 오른 아파트 가격이 부담되는 경우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조합원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조합원 아파트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