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워서 그런지 입맛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오랜만에 강식당 정주행해서 보고 있는데 네번째 메뉴였던 '제주많은 돼지라면'이 눈에 들어오면서 이거다! 싶더라구요. 강식당 방송이 작년 12월이었으니 꽤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랑받는 강식당 레시피. 그 중 조금은 쉽게 따라해볼 수 있을것 같은 강식당 라면 레시피를 자세히 살펴보기로 해요.

 

 

우선 이 라면으로 말한것 같으면, 백종원씨가 제주를 찾아 강호동까스를 먹어보고, 메뉴 이야기를 하다 추가로 만들어진 신메뉴이기도 한데요, 라면 하면 강호동이라는 이야기로 시작되어 결국엔 고기를 넣은 라면을 만들어보기로 도전! 즉석에서 이루어진 라면 레시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사랑을 받았던 메뉴이기도 하지요. 그럼 한번 그 과정을 따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등심을 이용해서 튀김 고명을 만들어 주는데요, 탕수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튀김옷을 입혀야 하므로 너무 크게 썰면 라면에 들어가는 사이즈 역시 커지기 때문에 잘게 등심을 썰어줍니다.

 

 

밀가루는 고기의 1/2 양으로 넣어주면 되요.

 

 

튀김옷을 입혀주기 위해서 잘라놓은 등심과 밀가루, 물을 넣고 섞어주면 되는데, 물은 반죽이 질퍽거릴 정도로 넣어주면 되요. 물이 너무 안들어가면 튀길때 고기가 붙어서 잘 안떼어질 수 있으므로 질퍽거림에 대한 농도 조절은 조금 어려울 수 있겠네요. 튀김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감이 잡히실텐데요, 많이 안해보셨더라도 질퍽거림에 대한 수준은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 있어 한번 해보셔야 알듯!!

 

 

강호동 왈 반죽 전부를 넣으면 안되냐는 질문에, 백종원 사부꼐서는 하나씩 떼어 넣으라 합니다. 아마 반죽 그대로 넣으면 붙은 상태로 튀겨지기 때문이겠죠. 하나씩 넣어주는데 너무 높은 포인트에서 떨어트리면 기름이 튀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낮은 포인트에서 여러개 고기반죽을 잡고 하나씩 떨궈주세요~

 

 

이렇게 튀겨서 준비하면 탕수육 준비 완료. 사실 일반 가정에서 등심을 이렇게 튀겨서 라면을 준비하는게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라면.. 탕수육을 주문했을때 일부 남겨놓는 방법도 사전 준비를 하지 않고 쉽게 강식당 라면 레시피를 따라해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이제 양념장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고기를 넣지 않고 양념장만으로도 강식당 라면 레시피에 근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양파와 대파를 썰어서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양파는 탕탕이를 이용해도 되지만, 파는 질기므로 채를 썰어주세요. 양파 역시 채써는게 편하다면 칼로 다져서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후라이팬에 다진양파와 채를 썬 대파를 넣고, 기름을 작은 국자로 4번 넣어줍니다. 등심 튀기는 작업을 생략했다면 일반 기름을 이용해야 겠네요!

 

 

여기에 간마늘을 추가해서 더 풍미있는 맛으로~

 

 

가정에서 만들때 비율은 양파, 대파, 마늘을 1:1:1/2 로 맞춰서 준비하시면 되겠네요!

 

 

뜨거운 기름이 들어간 상태이므로 불을 끄고 잘 볶아줍니다. 여기에 고춧가루 2컵을 넣어주면 되는데~ 일반 가정에서 할때는 고추가루 양을 조절해주셔야 겠지요?!

 

 

다시 고추가루까지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강식당 라면 양념장은 완성!!

 

 

 

 

본격적으로 강식당 제주많은 돼지라면을 만들어 봅니다. 평소에 라면 만들때 1인분에 물 500ml를 사용하는 강호동. 양념장이 들어가야 하므로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물어봅니다.

 

 

1인당 700ml로 물을 넣고 물일 끓을때 라면에 있는 스프를 풀어줍니다.

 

 

물이 끓을 동안 라면에 넣어줄 양배추, 고추, 대파를 썰어놓으면 되겠지요?

 

 

국물이 끓으면 라면을 탈탈 넣어줍니다.

 

 

썰어놓은 양배추도 이때 같이 넣어주시면 되구요~ 양념장으로 간을 맞춰야 하므로 라면의 양에 따라서 양념장을 넣어보고 드셔보시면서 간을 맞춰주세요!

 

 

완성되기 80%쯤 되면, 준비해둔 튀겨놓은 등심(탕수육)을 넣어줍니다.

 

 

튀긴 등심을 먹고싶은 만큼 넣어주고, 계란에 대파까지 넣어서 마무으리 해주면 강식당 라면 완성!

 

 

탕수육 없이도 양념장을 만들어서 넣으면 백종원표 강식당 라면이 완성될것 같아요. 이렇게 완성된 라면 멤버들의 반응은??

 

 

라면이 아니라 요리라며 극찬하는 이들의 모습. 결국 밥까지 다 말아 먹고 다음날 바로 신메뉴 게시 했다고 하는데 저도 오랜만에 이 방송을 보고 돼지라면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튀김이 들어가서 눅눅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던 모습은 싹 사라지고 바삭한 탕수육과 풍미 깊은 라면의 만남으로 입맛을 사로잡은 강식당 라면 레시피! 서빙하면서 내가 먹고싶어야 대박난다는 그의 말을 다시한번 새겨보며 저 역시도 이렇게 맛있는 라면을 끓여보고 싶네요. 오랜만에 방송 보다 생각나서 준비해본 라면 레시피인데요, 떨어진 입맛 살리기에 제격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