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김지운-영화를 보기에 충분한 이유 영화2017. 10. 10. 11:39
밀정 그리고 적은 늘 우리 안에 있었다. 이 단어와 문장을 통해 영화의 큰 줄기는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영화가 끝난뒤에 밀정이 누군지 그가 얼마나 나쁜지를 생각하는 거 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가 제작비 전액을 처음 투자한 한국영화이고 영화 장르는 느와르, 스파이물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만, 이런 장르로만 한정 지어 버리기에는 아쉬운 한국 영화 특유의 감정을 더 넣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일리쉬한 영화 감독이라 평이난 김지운 감독 답게 모든 장면 연출이 멋스럽고 각 화면 마다 배우들이 중앙에서 좀 더 부각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빛 바랜 듯한 영상이 한지민이 연기한 연계순의 자줏빛의 컬러풀한 옷과 일제시대 조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