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 준비물
예상치 않게 본인 또는 가족이 갑자기 입원해야 하는 경우 당황스럽기 마련인데요. 진료 결과에 따라 장기 또는 단기 입원을 하더라도 꼭 필요한 입원 준비물이 있더라고요.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알아두시라고 병원 입원 준비물 리스트를 정리해 봤는데 정신없겠지만 꼼꼼히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우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입원 준비물은 세면도구입니다. 병원에서 환자 또는 보호자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위생용품을 챙겨야 하는데요. 칫솔, 치약, 샴푸, 린스, 클렌징 제품, 스킨, 로션, 크림 등 본인이 평소에 씻을 때 혹은 기초화장에 사용하는 제품들을 골고루 챙겨주세요.
예상되는 입원 기간에 맞추어 준비물의 용량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짧은 경우라면 여행용 디스펜서를, 장기 입원이 예상된다면 집에서 평소에 사용하던 용량의 제품을 구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건은 병원에서 매번 빨아서 사용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어 일회용 수건을 사용하거나 헌 수건을 가져다가 몇 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세면도구나 화장품 등은 사람에 따라 필요한 제품군이 다를 수 있어요. 개인별로 가글, 비누, 미스트, 립밤, 핸드크림 등 추가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여기에 머리를 말릴 수 있는 드라이기도 따로 준비하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해야 합니다.
이어서 꼭 필요한 병원 입원 준비물로는 티슈가 있습니다. 갑 티슈나 물티슈 등을 구비하고 소독용 알코올 티슈나 손 세정제를 준비하여 방역이나 면역에 대비해야 합니다. 연장선상에서 마스크도 같이 준비해 두시고 자주 손 씻는 거리두기 유지하는 것도 요즘 상황에서는 필수입니다.
기본적으로 여유 있게 갈아입을 속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발이 차가운 경우라면 수면양말 등을 따로 준비하기도 합니다. 쌀쌀할 때 입을 수 있는 겉옷이나 조끼 등도 준비하여 보온에 신경 써주시고, 무릎담요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병원 내에서 조금 더 편리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환자, 보호자를 위한 슬리퍼나 실내화도 꼭 챙겨주세요. 보호자를 위한 이불이나 베개, 목 베개 등도 추가로 준비하기도 하는데 특히 장기 입원인 경우라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 병원 입원 준비물이 있는가 하면 있으면 좋은 준비물도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노트북이나 태블릿, 게임기 같은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으면 병원에서 시간을 보낼 때 유용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고요. 스마트폰 사용을 비롯하여 전자제품은 충전이 필요하므로 충전기도 준비해주세요.
다인실인 경우 tv나 사람들 소음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어폰을 챙겨가시고, 귀마개나 안대도 숙면을 위해 챙겨두면 유용합니다. 간단하게 입원 생활을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컵이나 생수, 수저 등을 챙겨오기도 합니다.
저는 책도 몇 권 챙겨갔었는데 사실 다인실인 경우 책을 보는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1인실로 혼자 여유롭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면 입원했을 때 그동안 사놓고 보지 못한 책들을 읽고 오는 것도 유익할 것 같네요.
사실 짐이 너무 많아져서 이 모든 입원 준비물을 다 챙기긴 어려울 수 있어요. 환자나 보호자의 상황, 입원 기간, 병원과 집과의 거리 등을 고려하여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준비물을 정리하면 됩니다. 요즘에는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바로 구입하거나 인터넷 당일 배송으로 물건을 주문할 수 있으니 놓친 입원 준비물이 있더라도 조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